네셔널 지오그래픽 캐리어 24인치 캐리어 세트 개봉기 [STAR SIGN SUIT CASE24″]

여태까지 여행을 다닐때는 그냥 가벼운 백팩 하나 메고 떠났다. 떠난다고 해도 옆나라 일본밖에 가본 경험이 없고 백팩에 필요한 갈아입을 옷 한종류와 칫솔, 수건정도만 챙겼고 길어봐야 1~2주 정도가 전부였다.  그렇게 여행을 다닌 나에게 ‘여행은 최대한 가볍게’였고 큰 짐의 필요성도 못 느꼈다. 하지만 이번에 워홀을 가게 되면서 아무래도 백팩 하나로는 무리일거 같아 캐리어를 구입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5만원 전후에서 중고 물건을 찾아보고 있었고 그러다가 캐리어중에 네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캐리어가 있는걸 알게되었다!!!

아! 아무것도 아닌 못생긴 네모 네모 상자에 노란색 네모가 더해지니 너무 예뻐지는게 슈밤 나도 어쩔수없는 된장남인거 같았다.

그렇게 시름시름 중고시장을 알아보다가 근처 백화점에서 캐리어+가방+기타등등 세트를 껴가지고 약 13만원정도에 파는걸 보게 되었다! 신품 캐리어에 예쁜 백팩이라니 이거다 싶었다. 그래서 가깝기도 해가지고 냉큼 백화점에 가서 실물을 보러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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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와 백팩은 만족스러웠지만 내가 원하는 24인치는 가격이 조금 비쌌다. 고민하다 고민하다 인터넷에서 사면 할인되어 약 16만원 정도에 구입할수있다는 점원 형의 말을 듣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결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낑낑거리면서 힘들게 인터넷에 주문을 하려는데 친구가 그걸 보더니 ‘피식’하고 비웃더니 같은 상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검색해서 할인을 슈슈슉 하더니 약 14만원정도 되는 가격에 구입 할 수가 있었다!!! 와!!! 거기다 무료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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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신나가지고 걸어서 700미터 되는 거리에서 택배를 시켰다. 시스템상 당연한거였겠지만 700미터를 배달해주기 위해 내 캐리어는 경기도로 나갔다가 오늘 아침에야 나에게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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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캐리어는 엄청 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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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백화점 상자 안에는 속 상자가 들어있었고 이 상자도 역시 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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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자 안에는 또다시 캐리어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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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온 캐리어는 정말 아무것도 없이 평범한 캐리어에 그냥 네모낳게 노란거 하나 박아놨을뿐인데 왠지 모르게 정글에 들고 들어가도 튼튼할거 같고 마냥 예쁘고 내 짐을 안전하게 지켜줄거같은 신뢰감을 주었다. 저 네모난 로고 부분에 NFC 전화를 가져다 대면 가방의 잠금이 자동으로 풀리는 형식의 구조인데 그러면 뭐하냐 난 아이폰인데 NFC가 있어도 애플페이전용이고 나는 한국에 있어 그나마 있는 NFC도 안쓰는데….아이폰은 쓰레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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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안에는 텅 비었고 내 백팩은! 하다 싶어 안쪽에 속을열어보니 세트 구성물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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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껍데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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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그래 백팩! 사실 캐리어에 백팩 준다니까 혹한거지!! 이거 아니였으면 그냥 중고 캐리어 샀을거 같다!! 와 나도! 이제!! 네셔널 지오그래픽 백팩이다 이거야! 나도 브랜드 가방 쓴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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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냥 주니까 받은 백인 백? 속옷이나 세면도구, 간단한 갈아입을 옷이나 신발등을 담을 주머니라는데 음…내가 이렇게 잘 정리를 하려나? 뭐 없는거보다는 좋겠지만 더 놀라운건 이 주머니의 정가가 약 4만원이 넘는다는것이다.  놀라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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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여권지갑 예쁘긴한데 이걸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냥 쫙 벌려서 양쪽다 끼는건가?

비행기표도 예매하고 캐리어도 오고 정말 이제 떠나는건가? 싶은 생각이 조금씩 든다. 내가 자의로 선택해서 어딘가로 이렇게 오랬동안 집을 나가있는건 아마 처음인거 같다. 그래서인지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고 미묘한 기분.

그냥 많이 바랄것도 없이 사고만 안치고 돌아오면 성공이라고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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