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얼마전에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이북이 천권이 넘었다고 자랑을 헀다. 그때 마침 출근을 하게 되어 출퇴근길이 약 2시간정도가 되어 하루에 4시간을 지하철에 있게 되었던 나에게 뭐 하지 하고 고민하며 방구석에 쳐박혀 있는 비타를 찾아볼까 고민하는데 이북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처음에 마음이 간건 역시 킨들이였다. 하지만 해외 배송의 압박과 기다려야하는 귀찮음이 여러가지 뒤섞이는 가운데 마침 리디북스에서 이벤트를 진행중이여서 단말기가 싸게 많이 풀리는 시점이였다. 이거다! 싶어가지고 당장 c모 사이트 중고장터에 열심히 새로고침을 하다가 결국 7만원을 주고 거래를 하게 되었다.
결론만 따지면 대 만족. 왜 사람들이 E-ink에 그렇게 선호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나는 전화랑 같이 패드도 같이 쓰고 있어서 패드를 이용하면 큰 화면으로 책을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보다보면 눈이 아파서인지 왜인지는 몰라도 금방 피곤해져서 책을 오래 읽지 못했는데 이거로는 책을 꾸준히 잘 읽고 있다. 제일 먼저 산게 은하 영웅전설인데 잘 보고 있다. 덕분에 출퇴근시간이 그렇게 긴거 같지는 않다.
E-ink 자체의 단점인 페이지 넘김에 전페이지의 글자가 심하게 보일때가 가끔 있는데 이건 그림이 나올때만 이러고 책읽을때는 이정도까지 아니여서 잘 쓰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별 생각없이 쓰고 있었는데 디스플레이가 충격에 매우 약하다고 하여서 케이스를 하나 구해야 될거같다. 아마 지금 쓰는 단말기가 고장나면 이번에야 말로 킨들 화이트를 구입하지 않을까 싶다.